기사 메일전송
112 허위신고’
  • 김문기전북사회부기자
  • 등록 2015-06-09 17:03:12

기사수정
  • 피해자는 내 가족이 될 수 있다

112 허위신고’, 피해자는 내 가족이 될 수 있다. 최근 6월로 접어들면서 한 여름 못지않게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경찰서 112 지령실에 걸려오는 신고 전화 중 주취자 관련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가 된다.


무더위를 잊기 위해 마신 술로 “도로에 자고 있다”는 단순 주취자 신고부터 자살기도자 발생 신고, 또한 폭행사건 신고로 출동하다 보면 어느새 출동한 경찰관들은 파 감치가 되어 있다

 

경찰들은 민중의 지팡이라 불리기에 국민의 지팡이가 되고 “믿을맨”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대다수의 경찰관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가끔 이런 보람을 허물어 버리는 일들이 종종 발생 한다. 바로 장난전화(허위신고)다.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112신고 전화는 가장 위급하고 절박할 때 경찰관의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전화다. 하지만 2014년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112신고 전화 중 2%가량 신고전화가 장난전화(허위신고)였다고 발표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2%가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 피해를 살펴보면 매우 심각하다. 허위신고의 대부분은 아이들의 장난전화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술에 취한 어른들의 상습적인 허위신고와 동종 업종 간 허위신고 부부간 갈등으로 인한 허위신고 등 성인들의 허위신고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아이들의 허위신고는 장난전화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나 어른들의 허위신고는 그마저 실체 파악이 어려워 많은 경찰관들이 밤새 어두운 거리를 헤매며 수색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경찰에서 이러한 허위신고 근절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다방면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난전화는 끊이질 않고 있다.

 

허위신고는 형법(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의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경범죄처벌법(거짓신고)로 60만원 이하 벌금 등으로 형사처벌 되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 명백한 범죄다. 경찰에서는 상습․악의적인 허위 신고자에 대해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묻고 있는 등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12신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첨단 신고 출동 시스템이다. 허위신고자가 전화기에 무심코 던진 몇 마디가 사회적 문제로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112 허위신고로 인해 지금 피해자가 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경위 최영범/ 정읍경찰서 소성파출소장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