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면 매실 수확 장면
청양군 대치면(면장 강태선)은 12일 주정리 지천변 제방과 자매공원에 식재된 매실나무 300주에서 250㎏의 매실을 수확했다.
면은 이날 수확한 매실로 엑기스를 만들어 홀몸 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지역의 소외계층 2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자매공원에 식재된 매실나무는 지난 2004년 서울 잠원동과 자매결연하며 기념 식수한 것으로 그동안 특별한 관리 없이 방치돼 왔다.
이에 면은 도농교류의 의미를 되새기고 꽃을 피워 주변 환경을 가꾸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퇴비주기, 병해충방제 등 비배관리에 힘써 열매를 수확해 오고 있다.
강태선 면장은 “가뭄으로 작년보다 수확량은 떨어지지만 올해는 크기가 크고 튼실해서 더 맛있는 매실액으로 발효될 것 같다”며 “소외계층에 작지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