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 금장학원 국가인권위 검찰에 고발
  • 남기봉
  • 등록 2015-06-25 16:59:08

기사수정

각종 비리혐의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국가인권위)로부터 조사를 받아오던 충북 제천시 사회복지법인 금장학원의 이사장 장병호씨와 부인 박경이씨가 국가인권위로부터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 지난 4월 23일 오전 충북 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호경 의원이 장애인 폭행 사진을 가르키며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국가인권위로부터 조사를 받아온 금장학원에 대한 결정문을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나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는 충북도에 금장학원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수사 및 특별지도점검의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를 구성할 것과 목적외 용도로 사용한 보조금 등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하라고 권고했다.

 

또 제천시에 대해서는 피해자 권리회복과 업무개선 및 관련자에 대한 문책 등 시정을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장애인복지시설에서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

 

충북도교육청에게는 제천청암학교의 보조금 집행 등 회계를 포함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제천청암학교 임직원들에 대해서 재발장지를 위해 장애인 학생 폭행금지 등에 관한 인권 교육실시를 권고했다.

 

금장학원 소속 각 시설장에게도 소속시설 거주인에 대한 폭행과 사고예방 및 안전에 관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금장학원은 특수학교를 비롯해 1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중에 있으며 연간 제천시와 국가로부터 100여억원이상의 보조금외에 기부받는 후원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각종 비리혐의로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광범위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제천경찰서에서도 시설내 학생폭행 사건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대해 금장학원의 법인 관계자는 “인권위로부터 받은 결정문에는 성폭행 내용은 없었으며 인권위가 제보자의 진술만을 토대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 같다”며 “수사기관에 충분한 소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