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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착한한우가 대세, 등급율 껑충 올라
  • 홍주표
  • 등록 2015-09-14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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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1등급 출현율 66% 전남 시군중 상위권, 추석맞이 한우거래 활성화
  • 오는 18일 강진착한한우명품관 개장, 연간 1천두 대도시 인터넷, 택배 유통 기대

지난 14일 추석을 앞두고 강진군 한우경매시장 대목장이 열렸다.


우시장에는 전국에서 방문한 한우구입 상인과 농가들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계류대에 빈틈없이 묶인 소들로 인해 한우 수송차량이 하차를 못하고 줄을 서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났다.


한우가격 폭등으로 출하농가들의 얼굴은 기대감과 함께 웃음꽃이 피었다. 그러나 일부 농가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며 걱정도 하고 있다.


전년 대비 송아지 평균가격이 암소가 46% 오른 270만원, 수소가 21% 오른 315만원대로 거래되며, 성우 역시 생채 1kg당 9,500~10,000원대로 매우 높은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강진 한우경매시장은 연간 1만두 이상이 출하 거래되고 있으며, 평장은 200두가 거래되지만 명절을 앞둔 대목장은 300두 가까이 거래되고 가격도 최고 정점을 찍는다.


그동안 강진군은 한우경매시장을 전남지역 우량한우 거래중심지로 정착시키고자 우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였다. 추가로 휴게실, 식당, 휀스 등을 설치해 활기 넘치는 한우거래 광역 중심지로 우시장을 탈바꿈시켰다.


또한 2013년을 한우개량 원년으로 삼고 지난 2년간 한우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한우등록-선형-검사-선발도태의 전자관리시스템을 마련,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4개 기관단체와 협약체결을 통해 한우개량에 적극 나섰다.


한우개량사업소를 설치해 매년 한우 맞춤형정액공급사업에 1만 2천두,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200두, 한두등록사업 6천두, 선형검사 2천두, 암소검정사업 1천두 등 체계적으로 육질과 등급율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한우 도축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로 전국평균(58%) 및 전남평균(63%)을 넘어서 하위권에 머물던 강진군이 전남 시군중 5위권으로 껑충 진입했다.


특히, 강진읍 육종농가인 노민섭씨는 전체 출하 두수중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0%로 소득창출은 물론 한우농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전남한우경진대회 출전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한 마량면 김철웅 육종농가도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 출전해 강진최초로 추진협의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강진한우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강진군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하고 최남부권으로 기온이 따뜻해 연간 3,500ha 이상의 최상의 조사료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이에 31억 원을 투입 조사료유통센터를 전국 최초로 건립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의 국내산 옥수수, 라이그라스 등을 혼합 가공한 조사료를 제조 공급해 축산농가 배합사료비 절감과 한우의 육질과 맛을 높여 고품질 강진착한한우 생산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본격적인 한우 유통판매를 위해 강진착한한우 공동브랜드 개발과 직거래 유통판매망 구축으로 소비자에게 적극 다가가고 있다.


대표브랜드인 ‘강진착한한우’는 착한생산, 착한품질, 착한가격의 모토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로 급성장중이다.


금년에 <강진착한한우 명품관>을 건립 개장해 연간 600두 이상 강진한우를 도축 인터넷, 전화택배 등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착한 가격으로 직거래 판매하고 있다.


강진착한한우명품관을 운영하고 있는 청자골한우리영농법인 김강민 대표는 “향후 강진착한한우를 1천두 이상 대도시로 판매해 한우가격안정과 농가소득창출에 최선을 다해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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