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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LOVE House
  • 이태헌 익산분실장
  • 등록 2015-09-18 10: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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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딱 뚝딱’ 사랑의 망치소리
  •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힘을 합치고, 나누면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이 풍족해졌어도, 아직 우리 주변에는 어렵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도 예전에 비교하면 상당히 많이 마련이 되었다.

그러나 제도적 장치의 사각지대에 놓여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는 사람들 역시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 건강길라잡이 역할 톡톡히!

기초생활과 사무실. 의료급여사례관리사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오늘 방문해야 할 사례관리 대상자 명단을 꼼꼼히 챙긴다. 방문할 대상자와 시간 약속을 잡고 사무실을 나선다.

의료급여사례관리사들은 의료급여 지원을 받는 대상자(수급자)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진료에 대한 조언 및 과도한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한 제제 등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대상자의 거주지에 직접 방문하여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많은 대화를 나누며 현재 심리적인 상태와 건강상태 등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 사례관리사가 탈수증상과 호흡곤란을 격고 있던 대상자를 발견하여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다.

의료급여사례관리사들이 대상자의 거주지를 방문해보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사례관리의 대부분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거동에 불편함이 있거나, 독거노인 및 장애세대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지만, 주거 환경정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례관리사는전기 시설 및 주방과 화장실 환경을 보면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는 요인들로 인해 추가적인 질환을 얻기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 서로 도와 또 다른 사람을 돕는다.

민선 6기 시정 방침 중 하나가 위기중산층,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이다. 이에 맞춰 지난 4월부터 기초생활과와 주택문화창의센터는 협업(Governance)을 통해 이런 세대의 주거 환경을 정비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사가 대상자를 방문하여 주거지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상자와 상담 후, 주택문화창의센터에 집수리 의뢰를 하면, 센터에서 가정 방문, 수리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집수리를 시행한다.

현재 타부서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사사업(기초생활수급자 집수리 사업 등)의 서비스를 받지 않은 세대에 한하여 사업을 시행하여, 복지 서비스의 중복을 피해 보다 많은 세대들이 복지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집수리의 대부분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수도, 싱크대 교체 및 보일러 수리와 전기 배선 정리들의 복잡하지 않은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업비는 일체의 자부담 없이 100% 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용안면에 있는 한 주택, 4명의 주택문화창의센터 직원들이 집수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전기, 통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때문에 주택문화창의센터에서 시행하는 집수리사업에 만족도는 매우 높다.

2일 간의 공사에서 장판 교체 천장 수리, 단열, 도배, 문과 좌변기 교체 등 주거에 꼭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의 수리가 이루어졌다. 공사를 진행하는 손길이 매우 꼼꼼했다. 꼭 자신의 집을 수리하는 듯 했다. 공사에 참여한 관계자는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항상 보람을 느낀다. 수리가 완료되고 좋아하시는 대상자들을 보며 내 집처럼 꼼꼼하게 작업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항상 임한다.”다고 전했다.

 

이렇게 의료사례관리사와 주택문화창의센터 연계를 통해 집수리가 이루어진 세대는 26세대에 이른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힘을 모아 남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에겐 큰 희망이 아닐 수 없다.

빈 곳이 있다면 같이 채워가는 사회, 아픔을 같이 보듬어줄 수 있는 사회, 소외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의 시작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조금의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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