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에 강진의 내로라하는 이야기꾼들이 모여 열의를 불태웠다.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 감성여행대학 문화관광이야기꾼 과정 수강생 80명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을 방문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강진군 관내를 벗어나 폭넓은 시각으로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관광이야기꾼으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실시한 이번 현장학습은 경복궁의 역사와 의의에서부터 문화적 가치, 전해져 오는 이야기까지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시작으로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등 경복궁의 모든 시설물을 속속들이 둘러보고, 특히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경회루를 관람하며 옛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수강생은“평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궁궐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함께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오늘 현장학습이 앞으로 강진을 알리고 강진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감성여행 1번지를 만들어가는 것은 군수도 아니요, 공무원도 아니요, 강진을 사랑하는 군민 한사람의 마음”이라며“친절하고 실력있는 이야기꾼들이 많이 배출되어 우리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정(情)을 전하고 다시 찾고 싶은 강진군의 이미지를 심어 주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성여행대학 문화관광이야기꾼과정은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지난 2월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친절, 강진의 역사・ 문화・인물, 해설기법 등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