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전후하여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도 노견 풀베기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임도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임도는 산불 등 각종 재해예방과 임산소득 증대 목적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코스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임도로는 강진읍에 위치한 보은산 임도로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산책로로 하루 종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신전면 주작산 임도는 주작산 등산코스로 활용됨은 물론 페러글라이딩 전국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는 임도이기도 하다.
서기산 임도 또한 매년 산악자전거(MTB) 전국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면단위 대표적인 임도로는 대구면 소재지 수동마을 임도는 면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즐겨 찾는 임도 겸 산책로다.
그밖에도 조상들의 묘소를 찾을 수 있는 임도를 모두 정비해놓은 상태로 즐거운 성묘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군 관내에는 지난 80년 중반부터 임도사업을 시작하여 총120여km의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군관계자는 임도는 산주들이 아무런 보상 없이 무상 승낙하여 개설한 시설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고 있지만 자칫 산속이라고 쓰레기 등을 마구 버려 깨끗한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반드시 쓰레기 등은 되가져가길 당부했다.
또한 산림이 울창하고 그동안 초가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잎은 푸르지만 지표면에 쌓인 낙엽은 불에 쉽게 탈 수 있으니 산림내에서 흡연과 묘지주변 불 사용 금지 등 가을철 산불조심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