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강진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강문현답을 실행하고 있는 강진원 강진군수가 한가위를 맞이하여 강진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강진시장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상품 준비에 분주한 상인들을 격려했다. 종합동을 시작으로 수산물동의 상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강진시장은 지난 2010년 현대화 시설로 개선하고,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된 이후 문화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금년에는 오감통의 개장으로 인하여 음악, 음식, 시장이 함께 하는 명품 시장으로 변모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시장 형성의 제1 조건인 강진에서 생산되는 각종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자에게 판매하는 로컬푸드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9일, 19일에 서는 5일 장날에는 장터문화한마당을 열어 지역주민과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각설이, 평양예술단, 중국기예단 등의 공연을 보여준다. 전통시장에 가는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공연은 11월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오감통에서는 길거리 버스킹 공연과 토요일 저녁에는 무명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최근에는 화요달빛 영화관을 개설하여 인기가 많은 영화를 상영한다.
박이세 강진시장상인회장은“다산을 따뜻하게 품은 어머니 같은 사의재 주모 정신과 조선의 상권을 개성상인과 양분했던 병영상인의 도전 정신으로 강진시장을 친절과 신뢰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장소로 이제 물건만 거래하는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넘어섰다.”며 “문화를 접목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이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경제와 문화가 하나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