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수도권 인구는 모두 2631만 명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 2320만 명에 비해 311만 명 늘어난 수치이다.통계청이 출생과 사망, 인구이동 추세를 반영해 시도별 장래인구추계를 조사한 결과로, 전체 인구 가운데 수도권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48%에서 2030년 54%로 증가해 수도권 인구 집중이 더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서울 인구는 2010년 1003만 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지만 경기와 인천의 인구는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됐다.시도별로는 경기, 인천 외에 대전, 울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부산, 대구, 강원, 전남북, 경북 등은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3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4%에 이르고 전남과 강원은 고령인구비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통계청은 이번 시도별 장래인구추계가 인구성장률과 자연증가율, 시도간 인구 이동률 등을 감안해 예측됐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나 혁신도시 건설 같은 사회적 요인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