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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혁신도시 확정 발표10년
  • 김성환
  • 등록 2015-11-30 12:58:20
  • 수정 2015-11-30 12: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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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가람혁신도시 확정 발표 10

광주전남 상생협력 결실 나주 백년미래중심도시로 우뚝

20051130.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입지가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로 최종 확정됐다. 확정발표 후 10년째인 20151130.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은 14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인구 11천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변모하면서 상전벽해의 증거가 됐다. <</span>편집자>

20051130일 오후 5. 나주시 중앙로 남고문 앞에서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혁신도시 나주유치를 염원하는 촛불 기원제가 열리고 있었다. “혁신도시 입지가 금천산포면 일대로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원제는 일순간에 축하연으로 변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 그리고 눈물과 포옹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인근 식당에서는 혁신도시 확정 기념 소주안주 무료라는 깜짝 이벤트까지 등장했다.

혁신도시 입지 나주확정은 날로 인구는 감소해가고 전남도내 시단위 중 낙후도가 높아지고 있던 나주시에 새로운 돌파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갖게 했다.

지난 100년 동안 침체를 거듭하던 천년고도 목사고을 나주가 다시 옛 영광을 되찾을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것이고, 시민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으로 들뜨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과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온갖 위기를 극복하며 거둔 결실이었다. 참여정부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구상을 밝히자, 나주시는 200410월 서울에서 지역 정치권과 기관 단체장 및 재경 향우 100여명이 모여 정부공공기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20057월에 건설교통부가 혁신도시 입지 선정 지침을 발표하자 당시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가 혁신도시를 광주 인근 지역에 건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광주 인근지역인 나주를 비롯한 담양, 함평, 장성 등이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장흥과 강진 등 여타의 자치단체도 낙후된 지역 발전을 모토로 내걸고 유치전에 뛰어 들어 피말리는 경쟁에 돌입했다. 나주시 정부공공기관유치 추진위원회는 낙후된 전남 중남부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 지역으로 생물산업, 농업 특화지역 등을 거론하면서 심포지엄 및 공공기관 방문 홍보 활동 전개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혁신도시 유치를 이끌어냈다.

광주시와 전남도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 평가 결과 금천산포봉황면 일원 약 380만평을 최종 입지로 확정 발표했는데, 지역혁신거점 마련을 통한 양 시도의 상생발전 도모 자족형 독립 신도시 건설 이전기관의 호응으로 당초 20062012년까지 인구 5만명 자족 도시 건설을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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