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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하구 생태복원, 일자리까지 창출
  • 나승철
  • 등록 2016-02-25 1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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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원대상지 수산자원·관광 활성화 워크숍… 갯벌 활용방안 등 모색

충남도가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을 역점 추진 중인 가운데, 갯벌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도는 24일 충남연구원에서 ‘복원 대상지 수산자원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관련 도 공무원과 연구진,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하구복원을 통한 어촌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주제로 발표와 자문,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우선 강종순 도 수산관리소 태안사무소 수산자원팀장이 ‘충남 태안해역 새꼬막 양식가능성 시범사업’을 주제로 가졌다.
 
또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문화관광연구실 박사는 ‘갯벌 생태문화의 유형과 활용 방안’을, 박진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변화연구팀 박사는 ‘갯벌 생물 다양성 및 자원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발표에서 강종순 팀장은 새꼬막 양식 시범 사업 추진 배경과 그동안 추진한 내용, 결과 및 파급효과 등을 소개한 뒤 “태안해역에서도 전남의 주 양식 품종인 새꼬막 양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해 어촌 주 소득 품종으로 참꼬막과 새꼬막 양식을 서해안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 박사는 갯벌을 활용한 어촌체험과 수산물 축제, 갯벌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등 갯벌 생태문화의 유형, 일본 규수지역 갯벌올림픽 등 외국사례, 어촌공동체, 사회적 안전망, 생물 다양성 등 갯벌의 가치를 설명하며 “갯벌은 어촌마을의 지속, 어민 삶의 지속, 연안생태계 지속의 근간이며, 어촌사회를 특징짓는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진순 박사는 생물 다양성의 개념과 갯벌 저서규조류의 생물 다양성, 갯벌 저서동물의 생물 다양성, 갯벌 생물, 복원의 자원화 가능성 등을 차례로 설명한 뒤, 미국 사례를 들며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은 연안 동식물의 서식처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이상진 충남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장이 좌장을 맡고, 한형균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장, 김경태 충남연구원 문화관광디자인연구부장, 최병조 금강유역환경회의 협동처장, 연구용역 연구진들이 참가, 연안·하구 복원을 통한 어촌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오는 4월에도 수산자원 및 어촌관광, 생태학습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은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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