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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공 도심 피서 시설․프로그램 ‘인기’
  • 곽상원
  • 등록 2016-08-08 1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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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캠핑…문화공연…영화상영…운동…

여름철 무더위도 피하면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광주시가 마련한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연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영화상영과 공연 등 문화향유의 기회까지 제공하면서 가족단위 시민들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북구 오룡동 첨단1단지 영산강대상공원 내 ‘광주시민의 숲’에 마련된 어린이 물놀이장이 단연 인기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운영되는 이곳은 평일에는 700여 명, 주말에는 1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찾는 등 광주의 새로운 물놀이 명소가 되고 있다.

돌고래, 해적선, 야자수버킷, 돛단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평균 수심이 20cm에 불과하고 100% 수돗물을 공급하며 한 번 사용한 물은 재사용하지 않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

용산동 동산타워 앞 광주천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도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폭 15m, 길이 60m, 수심 50cm의 자연석 물막이와 스탠드 등이 설치돼 있는 이곳은 광주천 건천화 방지를 위해 하루 3만톤씩 공급 중인 주암호의 맑은 물을 이용하면서 어린이와 어른 등 하루 150여 명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광주시 청사 야외 광장의 ‘여름 문화캠프’도 지난 5일부터 확대 운영되면서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10일 동안 텐트 10개동을 예약제로 제공하고 월~목요일은 오후 7시부터 2층 무등홀에서 가족영화를 상영하며, 금~일요일은 오후 8시부터 야외무대에서 밴드, 아카펠라 등 음악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토·일요일 밤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더위를 식히고 공연을 관람했다.

중외공원에서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아트피크닉’은 주변 시민들의 호응이 커 매회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다.

특히, 모기장에 들어가 영화를 관람하는 모기장영화관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매번 준비한 100개의 모기장이 부족할 정도다.

승천보 캠핑장도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캠핑장에 야영을 하고 인근 축구장에서 땀을 쏟는다. 이곳 캠핑장과 축구장에는 평일 60여 명, 주말·휴일에는 200여 명이 찾는다.

이밖에도 영산강대상공원에 마련된 야영장, 시립민속박물관의 ‘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마당’ 등도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정이나 형편상 멀리 피서를 가지 못한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더위를 피하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아 편안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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