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舊 미곡창고)은 오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권태의 재발견’ 이라는 주제의 김병철
개인전이 열린다.
김병철 작가의 이번 전시는 현대에 개인의 삶은 자본, 상품이 원하는 모습으로 향하기
십상이며, 그것은 무기력, 공허, 권태의 일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멈추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끊임없이 새로운 시선으로
나의 삶과 주변을 바라볼 때 자기로써 존재할 수 있으며, 산뜻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오프닝 행사에서는 ‘김병철 작가의 독특한 미적 감각과 현대사회에 대한 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관람객, 미술인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전시작품은
회화, 설치, 드로잉 등 20여점이 전시되며, 미술의 시장성이 부각되고, 감각적인 미술이 번성하는 지점에서 보기 드물게 개념미술과 설치작업을
선호하는 김병철 작가의 색다른 미적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는 10월 14일부터 연례 행사인 세 번째
‘선셋페스타’가 열린다. 전시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