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의 ‘희망2017 나눔캠페인’ 모금 실적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10억 원을 넘어섰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정)가 지난 1일 발표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여수시는 목표액 8억400여만 원 보다 약 125%를 초과한 10억200만 원을 모금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전남에서 가장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다”며 “여수시민을 비롯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을 앞두고는 ‘희망2017 나눔캠페인’ 모금 외에도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15개 기업과 28개 사회단체, 8개 공공기관 등의 후원이 이어져 총 4억1300만원이 모금됐다. 후원금은 저소득층 4740세대, 복지시설 743개소 등 소외이웃을 위해 쓰였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1일 후원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며 ‘가슴이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시민이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화재 복구를 위한 성금 후원도 계속됐다. 2일까지 28억여 원이 모였다. 성금은 시설복구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희망2017 나눔캠페인 모금액은 여수시의 복지향상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면서 “수산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물품을 사주시고 후원해 주신 분들과 설 명절을 앞두고 주위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