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가뭄 발생 시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지역 저수지 66곳과 관정 265곳을 점검하고 양수 장비 270대의 정비를 마쳤다.
노후화로 각별한 점검이 필요한 돌산읍 평사제 등 6곳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정밀점검도 실시했다.
시는 점검결과 조치가 필요한 곳은 국비 확보 등을 통해 보수․보강을 해 나갈 방침이다.
도비 1억6000만원, 시비 4000만원 등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용수개발사업도 실시됐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원이 부족한 상암동 진남마을 등 14곳에 관정 개발이 지난달 완료됐다.
시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관정을 보수하고 용․배수로의 퇴적물 준설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평균 저수율이 현재 78%에 달해 농업용수 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 원활한 급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