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본논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벼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돌발해충 먹노린재의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월동해충인 먹노린재는 여수지역에서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밀도증가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실제 시가 지난달 먹노린재의 발생상황을 예찰한 결과 친환경단지는 평균 78.2마리, 일반단지는 평균 19.2마리가 발견됐다.
지난해 발생량은 친환경단지가 26.7마리, 일반단지가 4.1마리로 증가율이 각각 192.88%, 368.3%로 크게 늘었다.
시는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과 월동량 증가로 먹노린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먹노린재 방제적기는 7월 상순(1차 방제)과 8월 상순(2차 방제)이다. 특히 월동 먹노린재의 산란·증식 전 1차 방제가 중요하다.
1차 방제시에는 중간 물떼기 기간에 논물을 완전히 빼고 방제약을 살포해야 한다. 이때 친환경단지는 유기농업자재 목록공시 제품으로 공동방제를 하고, 일반단지는 예찰을 통해 발생이 많은 논에 먹노린재 등록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현장 영농교육 등을 통해 먹노린재 집중 방제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