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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3색(色)3락(樂) 문화공연 호평 속 막 내려
  • 장병기
  • 등록 2017-09-28 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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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걸음·토요음악회·영화데이트, 주민 문화소양 함양에 큰 기여

광주 동구(청장 김성환)가 올해 봄부터 여름, 가을에 이르기까지 지역민의 목마른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마련한 ‘3색(色)3락(樂) 문화공연’이 지역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동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문화재야행 달빛걸음’, ‘지산유원지 토요음악회’, ‘돗자리야외영화데이트’ 등 세 가지 색깔의 문화공연은 매회 1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하며 동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브랜드로자리 잡았다. 



먼저 지역민들에게 같은 생활권에 위치한 문화재의 정취를 밤에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은 지난 6월 9~10일 이틀 간 옛 전남도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광주읍성 유허, 예술의 거리 등에서 오케스트라공연, 미디어아트, 김성녀의 국악 공연 등 동구의 숨은 문화재와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달빛걸음은 ▲7월22일 광주남초 ▲8월19일 운림중 ▲8월26일 율곡초 ▲9월16일 계림초 ▲9월23일 동산초 등 다섯 곳을 찾아 ▲ 유명 국악인초청 ‘달빛공연’ ▲흥행영화를 상영하는 ‘달빛영화제’ ▲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달빛 체험’ ▲시민셀러들이 참여하는 ‘달빛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을 만났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모노레일 운행 재개, 카페의 거리 조성 등으로 다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지산유원지에서는 지난 4월‘벚꽃과 함께하는 클래식음악회’를 시작으로 9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 ‘지산유원지 토요음악회’가 열려 다양한 장르의 음악무대를 선보이며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토요음악회는 지역의 실력 있는 공연팀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풀뿌리 문화역량을 기르는데도 기여했다.  

 

용산체육공원에서는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은 6월부터 9월까지 네 차례 ‘돗자리 야외 영화데이트’가 개최돼 매회 1천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영화로 피서하는 재미를 만끽했다. 영화데이트는 식전공연, 경품추첨, 야외풀장 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며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주민 이희진(45.지원동)씨는 “도심권이 아니면 접하기 힘들었던 수준높은 공연들이 곳곳에서 열린 덕분에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면서 “문화도시 동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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