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본 회의·현장 점검… 김포시 시장-부시장, ‘ASF 차단’에 총력
  • 김명자
  • 등록 2022-09-30 15:20:39

기사수정


김포시청 김병수 시장과 허승범 부시장이 최근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질병 차단에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은 29ASF 발생 양돈농장 현장 점검에, 허승범 부시장은 같은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화상)에 각각 참석했다.

 

허승범 부시장이 참석한 중수본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됐다. 정부가 이번 중수본 회의를 실시한 이유는 최근 전국 양돈농장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ASF를 효과적으로 방역하기 위해서다.

 

한덕수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서는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농가에서부터 철저한 방역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행안부·지자체 합동 농가 방역수칙 준수,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점검과 보완이 확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실제 지난 20199월 양돈농장에서 ASF 질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27건의 양돈농장 내 ASF 양성 확인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엔 지난 5월 강원도 홍천, 지난 8월 강원도 양구, 이달 강원도 춘천(2)에 이어 김포와 파주 지역에서 ASF 질병이 발생해 전국 농가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김병수 시장은 같은날 오후 ASF 발생 양돈농장 현장을 찾아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 농가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김병수 시장은 “ASF 발생으로 인해 김포 농가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특히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는 돼지농장이 밀집된 곳이 많다는 점에서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시는 중수본과 호흡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수본과 김포시는 ASF 발생 농장에 대해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 파견 외부인·가축·차량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김포시는 정부와 함께 ‘ASF 예방 대응으로 야생멧돼지 검출지역 권역화 및 차량·돼지·분뇨 통제, ASF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및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등 선제적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야생멧돼지 검출지역 인근 농장 및 외국인근로자 고용농장 등 방역이 취약한 농장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해 방역취약 농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포시, 내년 2월까지 ASF·AI·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연장선상으로 김포시는 ASF·AI(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 추진을 예고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는 내달부터 특별방역대책기간동안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 24시간 가축질병 신고를 접수하고, 양촌읍 누산리 소재 거점세척소독시설을 24시간으로 연장하며, 자체 순회 방역차량을 4대로 확대운영 하는 등 방역 기반시설을 대폭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ASF 예방을 위해 돼지 출하 및 입식 전 수의사 임상검사·혈액 정밀검사를 실시해 질병 유입여부를 상시 관찰한다. 2020년과 2021년 동절기에 발생한 AI와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시설 보완, 농림축산검역본부·경기도와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10월 한달간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황창하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포시는 18년 구제역, 19ASF, 20~21년 고병원성AI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을 많이 겪어왔지만, 이후 축산농민, 시 관계자의 각고의 노력으로 축산방역환경 개선에 힘써왔다이번 특별방역대책의 성공적 수행으로 질병발생 없는 청정 김포 축산물 이미지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