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애기봉 찾은 외국인 인플루언서들, 전 세계에 애기봉 알린다
  • 김명자
  • 등록 2025-05-14 11:38:35

기사수정
  • - 문체부, 행사 내용 기록한 영상 아리랑티브이,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재, 전 세계 송출


글로벌 커피브랜드를 유치한지 4개월 만에 50만 관광객을 돌파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외국인 인플루언서에게 홍보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관광객을 찾는 장소가 아닌 관광객이 찾아 오는 장소로 거듭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과 7일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주한 외국인 영상 크리에이터 및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20여명과 함께 애기봉을 찾았다. 스페인, 페루, 이집트, 인도,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전 다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애기봉은 경관에 감탄을 하면서 육안으로 보이는 북한의 풍경에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 주최 국제방송교류재단 주관으로 이뤄진 행사로 4월부터 10월까지 주한 외국인들이 김포 등 케이 컬쳐주요 지역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그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지원하는 ‘2025 ··쉼 오감만족 K-컬처행사 중 첫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체부는 김포·강화를 시작으로 동해·삼척, 경주, 무주·진안, 공주·부여 등 각자의 숨겨진 명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를 체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개성이 담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또한 문체부는 행사 내용을 기록한 영상을 아리랑티브이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재,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티브이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다.

 

김포에서 열린 첫 번째 행사는 케이-낭만루트라는 주제로 국내 최단거리의 북한 조강전망대에서 강의 낭만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북한 조강전망대와 애기봉 스타벅스를 찾은 참여자들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북한의 민가가 보이는 가운데 장엄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음에 벅찬 감동을 표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송 율리아씨(우크라이나)스마트폰이 있어도 직접 눈으로 보고 현장을 찾는 느낌은 또 다르다. 지금도 핫스팟이지만 추후에는 상당한 의미를 담은 장소가 될 것이라며 내 조국의 전쟁도 그렇고 역사를 배우고 깨우치지 않으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전쟁의 역사를 보고 느끼고 되새길 수 있는 곳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이다씨(우즈베키스탄)애기봉은 참으로 신비한 공간이다. 실제로 북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야간개장과 스타벅스 유치에 힘입어 세계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군과의 협의로 야간개장을 이룬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방문객 수가 약 34.2% 증가한 131,386명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44.8% 증가한 19234명이 찾았고 최근에는 개관 3년만에 50만을 돌파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현재 월평균 방문객이 32천명을 넘어서며 2025년에는 연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기존의 평이한 안보 관광지 이미지를 벗어나 복합문화관광지로 자리잡기 위한 김포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김포시는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이후 군과의 야간개장을 최초로 시작하며 지구촌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낙조 감상 명소로 떠올랐다. 이어 시는 국립중앙극장의 콘텐츠 및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개최 등 기존과는 다른 콘텐츠의 격상을 이끌며 계절별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동시에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개최,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고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를 오픈하며 30여곳이 넘는 내외신이 취재해 전세계에 특별한 관광명소로 보도되며 확실한 세계명소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공간문화대상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누리쉼터상)2024년 예술경영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경기도 유니크베뉴에 선정됐다. 애기봉의 50만번째 방문객이었던 김포시민 가족은 김포시민으로서 글로벌 관광지가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뜻깊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