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학생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자 기업 현장을 방문해 특별 지도 점검을 진행한다.
울산교육청은 25일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에서 직업계고 현장실습 특별 지도 점검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특별점검은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 정책에 따라 30인 이하 중소기업과 권익 침해가 우려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 미래교육과장, 산업안전 전문가, 공인노무사 등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는 염기성 부교육감, 미래교육과장, 직업계고 11개 학교 교장과 취업 부장이 참석해 상설, 특별 점검 계획을 공유하고 안전한 현장실습 운영을 다짐했다.
학생과 학교 간 실시간 연계망(네트워킹), 학교와의 24시간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실습일지 점검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결과를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했다.
올해 울산 직업계고 현장실습은 9월부터 본격 시작해 11개 학교에서 학생 174명이 50개 기업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12월까지 53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17개 기업에서 515명이 참여했다.
발대식 후 점검단은 북구 ㈜현대전기산전을 방문했다. 이 기업은 배전반 제조와 노후 배전반 개량공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울산기술공업고 학생 3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특별점검에는 단장인 부교육감을 비롯해 직업교육과장, 직업교육팀장, 울산기술공업고 교장,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공인노무사회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점검단은 기업으로부터 현장실습 운영 현황을 듣고 실습 현장을 확인했으며, 학생 면담을 진행해 권익 침해와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염기성 부교육감은 “기업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실습을 운영해 주길 바라며, 학생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술을 습득해 미래의 명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