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부터는 아프리카와 중동국가로 까지 수출 확대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친환경 재배로 가꾼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동유럽과 남아메리카로 수출길에 올랐다. 11일 동유럽 리투아니아로 15톤의 쌀 첫 선적에 이어 18일에는 남미 과테말라에 20톤 등 이달 중으로 35톤(7천만원상당)을 선적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11일 대산농협 RPC에서 동유럽 처녀수출에 앞서 간단한 기념식도 열어 이를 자축했다.시는 수출 대행업체로 선정된 ㈜선일INT(대표 최유효)를 통해 내년 1월부터는 아프리카 가나, 중동의 두바이로 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지역의 다른 농특산물 수출도 늘려갈 방침이다.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 지난 10월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고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08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과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친환경 간척지 쌀로 유명하다.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용호)과 현대서산영농법인(대표 이창기)이 유기물이 풍부한 대호간척지와 서산 AB지구 간척지에서 생산하여 최첨단 시설에서 가공 출하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에 20톤 첫 수출에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상곤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서산 쌀 전국 브랜드화를 위한 차별화된 시책에 힘입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뜸부기 쌀을 사람과 자연을 우선하는 친환경 쌀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가꿔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11월엔 지역 농특산물 중 하나인 팔봉 양배추 95톤(7600만원상당)을 대만에 수출한 바 있으며, 이달 중 미국으로 젓갈류 2톤(3천만원상당)을 수출 예정이다.<사진설명>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용호)이 서산 간척지 쌀로 유명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동유럽과 남미 수출을 앞두고 상품포장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도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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