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가 어려워도 장애인 복지시책은 확대한다.’
전라남도는 세계적 경제불황 속에서도 장애수당을 비롯해 일자리사업, 활동보조서비스사업 등 장애인 복지시책은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장애수당 선정기준으로 활용되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준이 완화돼 장애수당 및 장애아동수당 지급 대상자가 지난해 4만2천명에서 1천145명이 더 많은 4만3천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18세 미만의 중증장애아동(1~2급)에게는 월 20만원, 경증장애아동(3~6급)에게는 월 1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만 18세 미만의 뇌병변ㆍ언어ㆍ청각ㆍ시각ㆍ지적ㆍ자폐ㆍ시각장애아동 중 저소득 가정을 위주로 지원하는 ‘장애아동 재활치료 바우처 사업’이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지역사회서비스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순천과 광양시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높은 성과를 올림에 따라 올해부터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1천223명의 장애아동이 언어치료, 청능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1인당 월 22만원 상당의 적절한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창출을 위해 시행하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546명에서 636명으로 확대하고 월 5천원의 교통비도 추가 지급해 그동안 사회참여 기회 자체가 배제된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장애인들의 일자리 유형은 동료 상담, 건강도우미, 도서관 사서보조, 주차단속 보조요원과 읍.면.동사무소의 복지행정 도우미로 활동한다. 이밖에도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지원시간을 2008년보다 10시간씩 확대함으로써 장애인들의 활동기회를 추가 지원하는 등 전남도에서는 장애인 복지시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확대되는 장애인 복지시책은 1월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신청을 접수하며 서비스 제공은 2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원 대상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민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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