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대기초등학교 (교장 윤여철)는 학생들과 대학생 멘토링 교사들은 지난 13일 학교 운영위원장이 800여 평의 논에 설치한 스케이트장에서 겨울놀이를 실컷 즐겼다.운영위원장 이철현씨는 작년에 이어 2년째 개인 소유의 논에 물을 채우고 간이 스케이트장을 설치하여 방과후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신나는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몇몇 학생들은 작년에 체험한 덕분인지 능숙한 솜씨로, 전학 온 학생들은 어색한 솜씨로 썰매와 스케이트를 탔다. 대학생 멘토링 교사들 역시 아이처럼 신나는 모습으로 학생들과 어울렸다.윤희수 (여, 3년)는 “이렇게 논밭을 얼린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랑 썰매를 타는 건 처음이다. 방과후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이런 놀이를 즐기니 너무 신난다.” 라고 말했다.학생들은 자연 속에 위치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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