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해양바이오연구원, (주)나래식품과 연구협약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남지역 비교우위 자원인 해조류의 기능성을 분석해 발효식품인 젓갈의 맛과 저장성을 높이고 기능성까지 가미한 양념젓갈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노력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라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원장 조영현)은 (주)나래식품(대표이사 김금진)과 수산발효식품의 기능성 강화를 통해 ‘기능성 양념젓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해조류를 이용한 수산발효식품의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수행과 연구?생산 시설 및 장비와 인력의 공동 활용,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으로 지역 일자리와 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주5일제, 레저생활 등 식생활 여건 변화에 따라 웰빙 지향적인 식품 소비기반 변화에 발맞춰 기존 양념을 하지 않은 전통젓갈 제조에서 탈피해 기능성 양념젓갈로 차별화해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될 제품은 소비자들의 기호도 조사 및 개선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전국 유명마트 등에 선보일 전망이다.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은 전남지역 젓갈 생산량이 2만4천674톤 452억원 규모로 전국 생산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젓갈을 선호하는 노령인구가 늘고 있고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실버세대의 구매력이 덩달아 증가해 해조류 기능성을 첨가한 젓갈 산업화가 전남 어민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나래식품은 젓갈과 절임반찬을 생산, 지난 1996년 농림부로부터 전통식품가공업체로 지정받은 이후 꾸준한 시설 개선과 기술 개발로 해외수출을 비롯해 전국 33개 대형마트 매장에 납품하는 여수지역 대표적인 수산가공 중소기업이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해양바이오연구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와 결합해 날로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기호 및 건강 지향적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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