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례적 신속 마무리에 의문은 증폭?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북한군 미그21 전투기가 추락한 원인은 기계적 결함으로 방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 전투기가 방향 잃어 중국으로 넘어온 뒤 랴오닝성 푸순현 인근에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설명 하면서, 현재 북한이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한 사과를 했고 양국이 사건 처리에 대해 합의를 본 상태라며 사건에 대한 빠른처리로 종결하고자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북한군 기지에서 200km이상 떨어진 중국영토에 추락으로 중국의 방공망 무력화 또는 조종사의 탈북 시도 가능설,등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통상적으로 항공기사고의 원인규명은 몇달씩 걸리는 국제적 사례에 비해 이번 사건은 3일만에 단순원인으로 종결되어 의문만 증폭되고 있다.
베이징의 군사소식통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의 중국군 관계자가 가장 먼저 블랙박스를 회수해 조사에 착수했을 것이라면서 북한 국적기임을 확인한 뒤, 북한 당국에 연락을 취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추측하였다.
이번사건을 탈북으로 보려는 한국의 시각과 달리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과 교도통신은 16일 부터 시작된 한국의 을지훈련에 대응하는 북한군의 훈련이나 경계 비행중 사고로 중국영토에 추락으로 추측한다면서 한-일의 사고분석의 시각 차를 보이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북한군 미그21기종은 1950년대 소련에서 개발된 초음속 1세대 전투기로 북한은 이 전투기를 약 130대정도 운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자료분석=순정우 기자>
북한군 미그21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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