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내버스파업, 경주시 긴급 수송계획 나서
  • 오영학
  • 등록 2010-10-12 16:19:00

기사수정

- 버스62대 공무원100여명 투입 시민불편 최소화 노력 -

경주시의 시내버스 운송업체인 (주)천년미소(대표 서병조)의 노사간 2010 단체협약이 결렬돼 9일 05시부로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경주시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시내버스 전면파업에 따른 비상 상황실을 설치 시장주재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부시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 긴급 수송계획을 수립하여 62대의 시내버스와 전세버스를 노선에 투입하고 1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하여 임시운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9일 06시부터 택시부제 해제,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전개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여 시내버스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각 실과소장들이 현장을 점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체 운송수단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파업기간 동안 운행하는 전세버스는 일반1,000원, 학생(초,중,고)500원으로 요금을 통일 하였으며 현금만 사용이 가능하고 카드 사용은 불가능 하다.

한편, 그동안 8회에 걸친 단체교섭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노사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여 끝내 서민들의 발을 담보로 하는 시내버스 전면파업의 파국을 맞게 된 것이다.

시내버스 파업 첫날인 9일 오전 최양식 경주시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버스파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파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학생과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시청 공무원들에게 "출근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등교를 돕고 출근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편, 경주시는 노·사협 성사여부를 예의 주시하면서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오영학 다른 기사 보기

0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