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08 대입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사회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대교협 회장단은 4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 발표문을 배포했다. 김 부총리와 대교협 회장단은 학생부 중심의 2008학년도 대입 제도원칙을 재확인하고 "정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대학은 사회적 책무성을 다하도록 노력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입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에 대한 논란은 '사회가 납득할 만한 수준', '단계적 확대'로 가닥을 잡았다. 김 부총리는 "대학과 교육부가 마치 입시 정책을 놓고 대결하는 모습으로 비쳐져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불안해 하고 있다"며, "그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