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헌절공휴일, 사건발생 10시간만에 범인 검거
서울 노원경찰서(서장 양종렬) 뺑소니전담반은 제헌절휴일인 17일 오후3시30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사는 조 모씨(남 27세)를 뺑소니혐의로 검거했다.검거된 조 모씨(남 27세)는 같은 날 새벽 6시20분경 혈중알콜농도 0.094%의 음주상태로 자신의 코란도 승용차를 운전해 북부간선도로 태릉방면에서 월곡동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때마침 갓길에 자신의 화물차를 정차시키고,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던 원 모씨(남 60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원 모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후 달아났다.사고 후 뺑소니전담반은 사고현장에 떨어져 있던 전조등 파편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가해차량이 코란도 승용차임을 확인하고, 또한 사고현장을 목격한 제보자가 일러준 가해차량의 뒷번호 3자리를 종합해 추적 수사한끝에 가해자인 조 모씨를 사고가 발생한지 10시간 만에 검거했다.이번 사건을 해결한 서정식경사는 지난해 12월에도 2년간 미제로 남아 있던 사건을 끈질긴 수사끝에 해결한바 있어 본지에 보도된 바 있다.서울 노원경찰서 뺑소니전담반(팀장 양호석경위)은 뺑소니사건을 한달에 8~9건 정도 해결하고 있어 검거율이 80%정도에 이르고는 있으나, 뺑소니사고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가 1명도 생기지 않을 때까지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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