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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꼬마농부~ 우린 왕따 학교폭력 몰라요”
  • 박승민
  • 등록 2012-05-20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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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기농림진흥재단, 학교농장 선정학교에 600∼1,000만원 지원
                  
왕따.학교폭력~ 학교농장으로 해결!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학교 폭력의 문제는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왕따, 학교폭력 등의 문제 해결 솔루션으로 ‘학교농장’이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2009년부터 운영 중인 학교농장 조성사업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협력사업의 하나의 방법으로, 지난해까지 35개교에 조성하여 아이들의 생태학습이나 인성함양, 급식에 활용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 공모를 실시해 도내 초.중학교 10개교에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농촌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도내 초.중학교에 ‘학교농장(School Farm)’을 조성한다.
학교농장에서 아이들은 협동성, 도덕성, 사회성 및 교우관계가 좋아지며, 식물의 성장과 생명에 대한 신비함과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식물생장의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생명체를 돌보고 책임감을 가지게 됨으로써 학교폭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평택의 최00(12세)학생은 “평소 소심한 성격이라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는데 학교 텃밭에서 아이들과 물도 주고 기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수원의 고00(13세)학생은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게임을 하곤 했는데 텃밭에서 식물을 키우다보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렸어요. 공부도 더 잘되고 친구들하고도 더 사이좋게 놀고요”라고 말했다.
 
안성한겨레중학교 5월 21일 학교농장오픈 행사개최
지난 3월까지 진행한 학교농장 공모에서 총 40개교가 신청하는 등 인기가 매우 높았으며, 선정된 10개교에 600~1,000만원의 농장조성과 1교1촌 농촌체험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4월 20일 광주시의 매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각 학교별로 학교농장 조성을 완료하고, 경기도내 농촌체험마을과 1교1촌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특히 5월 21일 안성 한겨레중학교에서 학교농장 오픈식을 개최한다.
한겨레중학교는 2006년 개교한 탈북 청소년 학교로 이날 오픈식에는 자매마을인 신대마을 이장 및 마을주민들과 안성농업기술센터소장, 농촌진흥청 농촌현장지원단장이 참석하며 학생들의 텃밭 체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직장인밴드 ‘황금물결’의 공연과 한겨레 중학교 학생들의 공연도 마련되어 학교농장 오픈을 축하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사생대회.급식활용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추진
이처럼 ‘학교농장’은 학교 내 유휴지에 학생들이 고추, 상추, 토마토, 고구마, 콩 등 각종 밭작물이나 벼 등을 직접 심고 가꾸게 되며, 교사와 학부모들이 학교농장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농장관리 및 학생들에게 다양한 농촌체험 학습을 지도하게 된다.
 
또 1교1촌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요령 등을 알려준다.
 
이와 관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3일 10개 학교의 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농장 조성에 필요한 농작물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는 농촌사랑 1교1촌 활동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주말이나 현장학습의 날 등을 이용해 농촌체험마을을 방문,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하는 한편, 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생산된 농작물을 학교에 가져와 직거래장터도 열 계획이다. 또한 상추와 고추, 오이, 고구마, 감자 등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사생대회, 김치 담그기, 급식활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올해부터 사후관리를 위해 기존에 농장을 조성했던 학교 28곳에 모종 등 각 학교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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