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올 7월 전담부서 발족…
5급 사무관 포함 13명으로 구성
진도항 배후지 개발·민자유치·용지매수·보상 업무 전담
최근 道 승인 거쳐 올 10월경 행안부 최종 승인만 남아 朴지사 “지산면 마세들녘 포함해 큰 그림 그리자”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진도항 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전담해 추진하는 ‘진도항개발사업소’가 오는 7월 신설돼 발족한다.
진도군은 지난 15일 ‘진도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진도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진도군은 이번 입법예고를 통해서 “진도항배후지 개발계획이 2011년 12월말 국토해양부에서 승인 고시됨에 따라 앞으로 진도항을 서남해안 물류 중심항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진도항개발사업소를 설치하고, 이에 필요한 진도군의 조직과 공무원 정원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5급 사무관을 포함해 직원 13명으로 구성된 진도항개발사업소는 ▲진도항 및 배후지 개발 업무 전반 ▲민간자본 유치 ▲용지매수 및 보상 관한 업무를 맡게 된다.
과거 간척지개발사업소 처럼 한시조직인 진도항개발사업소는 1년 단위로 행안부와 전남도의 심사를 거쳐 사업연장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양래 진도군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해 “5급 사무관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된 진도항개발사업소 신설이 최근 전남도의 승인을 거쳤고, 올 10월경에는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 두고 있다”며 “사업소 직원 13명 가운데 5명은 진도군 자체 인원으로 충원하고, 8명은 신규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가 남해안선벨트사업 가운데 제일 먼저 진도항 배후지 개발을 위한 국비 75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며 “박준영 도지사가 진도항 개발에 적극적인 의욕을 갖고 있어 해당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최근 “진도항 배후지 개발계획에 지산면 마세들녘까지 포함해 큰 크림을 그리자”며 “진도항내에 고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동·서양의 무기들을 전시하는 무기박물관 건립 계획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실시설계용역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의 민자투자 분야와 관련해 대기업 H사의 한 계열사가 중앙부처 등 관계당국과 개발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전남도, 진도군은 진도항 배후지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팽목 연안항과 서망항 일원 953만㎡ 면적에 총 3조2,7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