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은 ‘체류형 관광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해 광한루원 주변에 문화관광타운을 역점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TV ‘지리산관광활성화 방안’ 토론회 페널로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남원은 올해 들어 지리산둘레길 활성화와 춘향제 성공적 개최, 관광진흥 시책 등으로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20여% 증가했다”며 “관광객들이 남원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우선 광한루원 주변에 한옥숙박, 주막, 전통예식장, 전통찻집, 민속체험 시설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또 지리산 삭도 설치와 관련해 “환경부가 내달 후보지를 확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찬반을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전북도와 14개 도내 시·군 단체장들이 지리산 삭도 남원설치를 위해 전폭적으로 힘을 합치고 있다”며 “남원에 삭도가 설치되면 새로운 관광아이콘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널로 참석한 이종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남원관광활성화를 위해 광한루원 주변 한옥마을 조성과 모텔 리모델링, 관광객들이 옻칠공예관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태규 우석대 교수는 “숙박시설이 관광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펜션건설에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한편,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남원만의 음식 개발·홍보가 필요하다’, ‘지리산 삭도가 설치되면 내방객들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고, 많은 탐방객들이 찾을 것이다’, ‘삭도설치는 환경파괴를 부른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문의: 남원시청 홍보전산과 송태영 063-620-6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