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항공·우주 클러스터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중국 최초의 국가첨단항공산업개발지구인 옌량국가항공산업기지와의 교류를 추진하는 등 세계속 비중을 키워나가는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옌량국가항공산업기지는 중국내 최대 항공산업자원을 통합한 기지로 사천과의 꾸준한 교류가 이뤄진다면 상호간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황호림 지사장)는 30일 오전 10시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와 중국 옌량국가항공산업기지간 교류회를 가졌다.
옌량국가항공산업기지는 중국 내 최초의 국가첨단항공산업개발지구로서, 중국 항공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립 개발 및 개혁위원회로부터 지난 2004년 8월에 승인을 받아 2005년 3월에 착공했으며 중국 산시 지역의 우수한 항공자원을 통합해 300여 입주업체를 중심으로 한 항공기 제조 및 부품 생산, 신소재 연구개발, 훈련 및 종합 항공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이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소개에 이어 옌량국가항공산업기지의 역할을 비롯해 중국 항공산업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양국간의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사천 항공우주 MC-옌량국가항공산업기지-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자간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교류회에 참석한 이창우 MC 회장(샘코 대표이사)은 “중국 항공산업이 정부 주도 방위산업에서 민간 항공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은 한국의 경쟁국이기도 하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속적인 해외교류를 통한 사천 항공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도부터 시작된 중국 산시지역 항공업체들과의 교류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는 곧 사천항공산업의 세계속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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