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콧대 꺾인 휘발유값 .. 하락세 이어질까
  • jihee01
  • 등록 2012-06-05 09:38:00

기사수정
국제유가 하락에 국내 휘발유 값도 ℓ당 2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는 이달 셋째주까지 50원 안팎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란산 원유 수송 재보험 제공 거부를 둘러싼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따라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998.10원으로 전날(1999.62원)보다 1.52원 떨어졌다. 전날 ℓ당 2000원선이 깨진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휘발유 값은 지난 2월27일 2001.07원 이후 줄곧 ℓ당 2000원을 넘으며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차량용 경유 값도 오후 4시 현재 1803.58원을 기록하며 4월20일(1868.28원)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국제유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국내 유가도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로 수요가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란 핵 문제 진전 가능성으로 공급 악재도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최근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8.4달러로 8개월 만에 100달러를 밑돌았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전문기관은 3분기까지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EU 제재로 이란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를 둘러싸고 주유소 간에 눈치를 보는가 하면 기존에 사들인 비싼 재고물량부터 처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주유소 판매가에도 국제유가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면서 이번주 보통 휘발유 가격은 1995원대를 기록하고, 이달 셋째주까지 누적해 40∼50원 빠질 것으로 지경부 측은 전망했다.

정유업계에서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25일 EU 외무장관회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이 이란산 원유 수송 재보험 제공 거부 예외국가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당장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수입 중단으로 휘발유 값이 ℓ당 200원가량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