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능 성적 5일 앞당겨 내달 7일 발표
  • 서민철
  • 등록 2007-11-30 09:48:00

기사수정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당초 예정보다 5일 빠른 다음달 7일 발표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수능 시험 직후부터 사설기관의 부정확한 가채점 결과 남발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의를 거쳐 수능 성적 발표일을 앞당기고, 성적 발표 때 영역별 등급조합 정보를 함께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수능 성적을 애초 예정됐던 다음달 12일에서 5일 앞당긴 7일 발표할 예정이며, 성적 발표와 함께 영역별 등급조합 정보를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CD로 제공하고, 평가원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능 등급제 전환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보 부족으로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개별 학교에서의 대학진학상담 내실화를 위해 시·도 교육청별로 대학진학상담 교사단 1502명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진학진로 정보사이트를 통해 맞춤형 온라인 진학상담과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고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전국 각 대학의 수시·정시 지원방법과 합격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제작한 서울진학 진로정보센터의 자료집을 2만여 부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능등급제 시행 초기의 불안감으로 논술사교육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작년 11월부터 논술교육 내실화 방안을 추진해 고교 교사의 논술연수를 지원하고, 전국 700여 개교에 논술특강을 개설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도 교육청과 함께 고3 학생들을 위해 대학별 맞춤형 논술강좌와 프로그램들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한 이번에 시행 첫 해를 맞는 수능등급제에 대해 “수능점수 1, 2점으로 대입 당락이 결정되고, 신입생의 수능 점수에 의해 대학의 순위가 매겨지는 현실을 바꿔 고교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한번 치러지는 수능시험 성적으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일정범위의 점수를 획득한 학생이라면 동일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 학교생활기록부나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평가하여 선발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의미한다”며 “수능등급제가 본래 취지를 살려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대학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또한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까지 그간 준비해 온 대책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