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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의원 모씨 지역사회 비판여론 확산
  • 이석구
  • 등록 2012-06-2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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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이 주민 소유의 땅에 컨테이너 사무실을 설치하고 한전 전기를 수년간 무상으로 사용해 온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진도군의회 K모의원은 앞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전부터 수년간 평소 친분이 있던 A모씨 소유의 땅을 무상 임대해 컨테이너 사무실을 설치하고 한전전기를 무상으로 사용하며 수백여만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한 푼도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모씨는 수년전 우렁이 농사를 하기 위해 농업용 전기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한전과 전기사용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군의원은 문제의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늦은 밤까지 전·현직 고위공무원 등과 자주 함께 어울려 고스톱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한전 진도지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계약당사자인 A모씨가 당초 농사용전기로 사용하겠다고 계약했으나 올 2월경 목적외 다른 용도로 전기를 사용해 온 사실을 인지했다”며 “이후 현장조사와 한전측과 계약자의 양측 자료를 비교해 금액을 조정해 전기요금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A모씨는 이와 관련해 “전기공급자인 한전과 내가 계약당사자이기 때문에 수백여만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모두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진도군의회 K모 군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도덕적책임을 통감한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 B모씨는 “군의원이 고위 전·현직 고위공무원들과 늦은 밤까지 어울리면서 고스톱을 즐긴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앞서 지역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던 사건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지역주민 C모씨는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될 행위를 했다”며 “이런 사람이 군의회에서 집행부를 올바르게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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