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12.7센티미터(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S5'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출시에 앞서 4~6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90만원 중후반대.
베가 S5는 팬택과 SK텔레콤이 6개월 이상 공동 기획한 제품으로 소비자 및 유통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소비자들이 5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을 원하면서도 한손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를 반영한 것.
베가 S5는 5인치 HD(1280×720) LCD를 채용해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자랑한다. 특히 제로 베젤 기술을 적용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베젤을 구현했다.
베가 S5 베젤은 3.54㎜(밀리미터)로 같은 5인치대인 '갤럭시노트' 5.325㎜나 '옵티머스뷰' 6.75㎜는 물론 '갤럭시S3' 4.29㎜(최소 기준)보다 얇다.
얇은 베젤 덕분에 베가 S5의 폭은 69.8㎜로 같은 화면의 옵티머스뷰 90.4㎜보다 20㎜이상 좁다. 특히 화면이 더 작은 4.8인치 갤럭시S3 70.6㎜보다 폭이 좁다.
팬택은 한국인의 평균 손 폭인 약 8㎝(센티미터)에 맞춰 엄지손가락으로 화면 어느 곳이든 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베가 S5의 또다른 특징은 국내 스마트폰 중 최고인 1300만 화소 카메라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는 '엑스페리아 아크'가 810만화소로 최고였고 일반폰에서는 'SCH-W880'이 1200만화소로 최고였다.
'제로 셔터 랙' 기술과 '300장 연사' 등 ICS 기능은 물론 촬영 대상이 움직여도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트래킹 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
베가 S5는 세계 최초로 WTR사용해 RF(주파수 송신장치) 전류소모를 줄였고 2100mAh(밀리암페어아워) 배터리로 LTE폰 중 가장 긴 11시간의 연속 통화시간을 제공한다.
베가 S5는 퀄컴의 원칩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9㎜, 무게는 139.8g(그램)이다. 화이트와 블랙 색상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팬택은 100일 안심 서비스를 제공, 100일 이내에서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상수리를 제공한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와 '베가S5'로 3분기 국내 LTE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창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전무)은 "베가 S5는 큰 화면과 휴대성이라는 사용자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역작"이라며 "팬택은 베가 브랜드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원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성원 SK텔레콤 통합마케팅추진실장은 "베가 S5는 세련된 디자인?편리한 사용성?시원한 대화면을 모두 원하는 고객이 주 소비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