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일산동구, 완충녹지 14곳에 배수로 설치 완료
고양시 일산동구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녹지대 14곳에 배수로를 설치함으로써 우기철 침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일산신시가지는 녹지가 많은 전원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 단독주택과 도로 사이에는 완충녹지가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다만, 녹지대에 배수시설이 미비해 매년 우기철이 되면 인근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되곤 했다.
이에 구는 지난 4월부터 경의로 완충녹지 등 14곳을 대상으로 배수로 설치 공사에 착수해 지난 10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녹지대 1.3㎞ 구간에 집수정 25개를 설치하고 측구에는 플륨관을 설치해 빗물이 잘 빠지도록 했다. 또 배수로 설치 구역에 있는 나무 1천 5백 그루는 인근 녹지로 이식하고 지피식물을 심어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했다.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56. 여)씨는 “녹지에 나무가 많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좋지만, 여름철에 비만 오면 물이 잘 빠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제 앞으로는 비가 많이 와도 여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무궁화로 완충녹지 등 녹지대 1㎞ 구간에 배수로를 설치한 바 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최상웅 ☎ 8075-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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