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에 찬성하는 부안지역 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찬성측인 ‘줄포지역발전협의회’가 16일 부안 13개 읍·면 가운데 처음으로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경찰의 보호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반대측 주민들이 행사장에 돌을 던지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돼 민·민 대결 양상을 보였다.
이날 발족식은 원전센터 반대주민 300여명이 행사장 입구인 줄포복지회관 앞을 행사시작 2시간전부터 차지하는 바람에 줄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로 옮겨 당초 예정시각보다 30여분 늦은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됐다.
줄포지역발전협의회(의장 김봉균)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형인 부안군의회의장과 줄포발전협 김봉균 의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줄포발전협 김 의장은 “줄포는 70년대부터 항기능이 폐쇄되면서 급격한 인구저하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전수거물시설과 양성자가속기를 반드시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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