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는 158개대가 22만7천281명을 뽑고 이 가운데 58%인 13만1천798명을 수능성적을 거의 보지 않는 정원 내.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내 전형으로만 보면 특별전형은 17만3천937명 중 45%인 7만8천454명이지만올해 처음 도입된 수시모집을 대부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비율은 실제로 절반이 넘는다.
동아인재대, 명지전문대, 영진전문대 등 185개대(분할모집시 중복 계산)는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기간(가.나.다군)인 16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전형을 실시, 우수 신입생 확보 경쟁을 펼친다.
분할모집 대학이 가천길대, 김천과학대, 대구미래대 등 33개대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에는 수능 평균성적이 지난해보다 8점 가량 높아진데다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최상위권 전문대의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310점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강병도 창신대 학장)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전문대학별 자율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집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총 모집인원은 36만4천376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명늘었으나 13만7천95명을 지난 9월1일부터 수시모집을 통해 뽑고 있기 때문에 정시모집 인원은 정원내 17만3천937명과 정원외 5만3천344명 등 22만7천281명이다.
물론 수시모집 미달 또는 미등록 인원을 채울 수 있어 정시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정원내 정시모집 인원 가운데 45.1%(7만8천454명)가 주로 학생부 성적으로만 뽑는 특별전형 대상이며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2만1천843명이고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 특별전형도 7천6명이다.
정원외 정시모집 인원은 5만3천344명으로 모두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 선발인원이 3만9천749명으로 74.5%이다.
정시모집 전형은 수시모집이 끝나는 10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자율적으로 실시하지만 185개대가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기간(가.나.다군)에 해당하는 이달 16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15일 이전에 전형을 끝내는 대학은 대원과학대, 창신대뿐이고 내년 2월6일 이후 전형을 마무리하는 대학이 경북전문대 등 13개대다.
분할모집 대학은 33개교로 지난해보다 12개교나 늘었으며 가천길대 등 24개대가 2차례, 김천과학대 등 8개대가 3차례, 대구미래대는 4차례에 걸쳐 분할모집한다.
한편 수험생들은 4년제 수시 1학기에 지원, 합격한 경우 전문대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 가능하지만 4년제 수시 2학기 및 전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는 전문대는 물론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 포함)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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