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수시, 알뜰살림으로 재무건전성 더욱 높아져
  • 최병희
  • 등록 2012-08-17 13:23:00

기사수정
  • 박람회 준비하며 지방채까지 갚아 고금리 이자 등 55억예산절감

 

시비로 지출해야할 공사비를 국/도비 확보로 총 392억원  절감

 
2여수세계박람회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수시의 알뜰살림으로 지방채 비율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말 기준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1.99%에서 9.81%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정부가 지정한 재정건전화 채무관리계획 수립 의무기준 15%에 비해 훨씬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여수시의 채무잔액은 민선 4기 말일인 지난 2010년 6월 30일 기준 1296억 원이었으나 현재는 1023억원이다. 민선5기 출범이후 시가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403억 원의 빚을 갚은 반면, 얻은 부채는 130억 원에 불과했다.
 
이 신규 지방채 130억원(연4%)은 버스터미널~박람회장 간 도로확포장 공사의 보상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같이 여수시의 신규부채 비율이 낮은 것은 박람회 준비 사업들의 대부분을 중앙정부 등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아 국비로 충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비로 지출해야할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확장공사비 210억과 석창교차로 개선공사비 170억원 등 380억 원을 국?도비로 확보함으로써 이에 따른 이자 12억원 등 총 392억원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고금리의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하는 작업도 병행하였으며과거 국가산단 주변마을 이주사업을 위해 6.52% 이율로 빌렸던 188억원의 차입선을 변경해 4% 이율로 낮췄고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 관련 채무 180억원의 이율도 5.45%에서 4%로 낮췄다. 저금리로 전환한 이 두 건으로 시는 33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와는 별도로 시 소유의 여수산단 적량지구 공장건설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입찰로 전환, 당초 예상했던 매각대금보다 250억 원을 더 받아내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올해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을 위해 빌렸던 125억원은 통합기금을 조성해 조기 상환하므로써 20억6천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남아있는 여수시의 지방채무는 국도17호선대체우회도 개설사업 관련 280억원,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사업 130억원, 하수종말처리장 하수슬러지처리시설 34억원, 지방상수도시설확충 66억원, 여수국가산단주변마을 이주사업 426억원, 웅천택지개발보상비 87억원 등 총 1023억원이다. 이 가운데 613억 원은 실수요자들이 직접 부담할 수도요금과 택지분양 대금으로 시비로 갚아야 할 채무는 410억원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