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가 확산되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지만 양산지역의 물금취수장과 원동취수장의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매주 시행하고 있는 클로로필-a(녹조) 검사 결과 환경부 관심 단계 기준인 70ppb에 비해 물금취수장 15ppb, 원동취수장 10ppb 등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조의 경우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눠지며 관심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클로로필-a(녹조)는 주1회에서 주2회에 걸쳐 검사하게 된다.
그리고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에 따라 1ppm 이하 1급수, 3ppm 이하 2급수, 5ppm 이하 3급수로 분류되는 지난달 30일 수질검사에서 물금취수장 2.0ppm, 원동취수장 1.6ppm으로 나타나 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혹시나 모를 수질 변화와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먹는 물 수질검사 57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법정 기준인 월1회보다 많은 월2회로 늘려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게다가 수질연속측정기를 이용해 24시간 감시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또한 지방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마을상수도 급수지역과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한 일반세균 등 13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도 함께 실시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시의 이같은 수질검사로 볼때 현재까지 양산지역 취수장에서 녹조에 따른 수질악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BOD 엮시 평소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질검사뿐만 아니라 취수원에서부터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을 실기간 감시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웅상, 범어, 신도시정수장을 비롯해 수자원공사의 양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에 대해서도 수질모니터링과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통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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