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독도 수호의지를 담은 ‘독도수호 표지석’이 19일 오전 대한민국 경북도 울릉군 독도에 세워졌다.

경북도는 이날 독도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수호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표지석은 독도경비대가 주둔한 동도 망양대에 있는 국기게양대 앞에 자리잡았다.

흑요석(烏石) 재질의 높이 115㎝, 가로와 세로 각각 30㎝인 표지석 앞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로 ‘독도’, 뒷면에는 ‘대한민국’, 측면에는 ‘이천십이년 여름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대통령의 이름으로 된 표지석이 독도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맹형규 장관은 치사를 통해 “독도는 독도이사부길, 독도안용복길 등 우리 주소가 사용되는 우리 땅”이라면서 “표지석은 대한민국 영토를 굳건히 지키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것으로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 되고 독도를 영원히 지키는 정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