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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원씨 회사.주거지 압수수색
  • 김광수 기
  • 등록 2003-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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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출금해제, 장관이 지시할 사항 아니다"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지난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사장의 회사와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장소는 강씨가 서울.부산에 각각 별도로 갖고 있는 사무실과 주거지, 그리고 최근 강씨가 인수한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 등 5곳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강씨로부터 회사 장부와 입출금 통장 등 방대한 분량의 관련 회계자료를 입수, 강씨가 대선 직전인 작년 11∼12월과 올해 2월의 자금 입출금 내역 등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강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재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는 강금실 법무장관의 국회 답변에 대해서는 "(장관이) 지시할 사항은 아니다"고 언급, 현재로서는 강씨에 대한 출금 해제를 고려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검찰은 또 부산지역 기업인 3∼4명과 함께 최도술씨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단서가 포착된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을 19일 검찰에 소환, 금품전달 경위 및 청탁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도술씨가 SK로부터 받은 11억원과 관련, 손길승 SK 회장과 이영로씨의 접촉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5일께 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고 공개했다.
최씨는 작년 12월19일 손 회장이 부산시내에 있는 한 횟집에서 이씨를 만났을 때 동석한 인물로 최씨를 상대로 당시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집중 조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부산대병원에 입원중인 이씨의 병세와 관련,"이씨가 기관지 확장수술을 받아 발성을 제대로 할 수 없고 가족 얼굴만 겨우 알아볼 수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정신 상태를 보이고 있어 검찰조사에 필요한 고등사고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검찰에서 이씨에 대한 조사를 미루고 있다거나 이씨가 가장 입원을 했다는 정치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수사팀이 부산에 출장을 가서 이씨의 병세를 직접 확인했다"며 이를 일축했다.
검찰은 이씨가 전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입원했던 당시에는 사망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는 의사 소견도 있었지만 최근 병세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이씨의 회복 정도를 지켜보면서 추후 조사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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