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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가로환경 디자인 바뀐다
  • 김동진 기
  • 등록 2003-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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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준디자인 설계·시범가로 조성 추진
형태와 색상 등이 제각각인 서울시내 가로등과버스승강대, 휴지통 등 각종 도로 시설물이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 관리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가로환경 개선 표준 디자인’을 마련한 뒤 2005년부터 시범가로를 조성하는 등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시내 도로 시설물 상당수가 중복 또는 남용 설치되는 것은 물론 디자인과 색상 및 위치가 혼란스러울 정도로 각양각색인데다 유지관리마저 소홀해 도시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각종 도로 시설물은 물론 통신주, 철도 시설물, 소방시설물 등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 주체마다 별개의 디자인과 초록색, 청색, 적색 등의 독자적인 색상을 사용, 서울시 특유의 이미지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용역을 통해 마련중인 ‘가로환경디자인 개선 기본계획’을바탕으로 ‘가로환경디자인 개선 표준디자인 및 시범가로 설계’ 용역을 내달 20일까지 공모키로 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국제도시로서 서울의 도시경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색깔을선정할 계획이다. 또 가로등과 버스승강장, 가판대, 휴지통, 보.차도간 난간, 보도내 자동차 진입 차단석(볼라드) 등 6개 가로 시설물의 색상과 형태, 크기, 설치 기준 등에 대한 표준 디자인과 세부 설계도면을 개발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또 시범가로 조성을 위한 이들 가로 시설물의 적정 배치와 기존 시설물 처리방안 등도 담게 된다.
시는 내년 8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본계획에서 선정할 예정인 도로 8∼10곳중 1∼2곳을 대상으로 2005년 상반기 각종 시설물이 통일된 시범가로를 만든 뒤 각자치구의 신청을 받거나 시범 구를 선정하는 등 시범가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처간 상설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시가 관리하는 시설물 뿐 아니라 도로표지판 등 전체 가로시설물을 통합 관리, 시민들에게 도시안내정보를 쉽게전달해 주고 쾌적한 보행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쾌적한 가로 조성을 위한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종로일대의 10개 건물을 선정, 건물 외관 개량 자금(최고 5천만원)을 융자해 주거나 광고물 정비 비용(500만원)을 지원해 주는 시범사업을 내달 20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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