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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우려…긴장 속 덴빈 총력대응
  • 최철규01
  • 등록 2012-08-30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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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30일 도 및 시군 대책회의 소집
충남도는 30일 도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안희정 지사 주재로 ‘제14호 태풍 덴빈 관련 도 및 시군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처계획을 점검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엊그제 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오늘은 14호 태풍 덴빈을 맞아야 한다. 이번엔 집중 강우로 인한 피해가 예보돼 있다”며 “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내일 새벽까지 총력 대응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어제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당진과 태안 피해지역을 둘러봤는데, 곳곳에서 공무원과 관계 기관의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줄여 자부심을 느꼈다”며 “직원들이 힘들더라도 피해예방과 복구 지원을 위해 조금 더 힘을 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자”고 당부했다.
 
이성호 천안 부시장은 보고를 통해 “지난 태풍으로 성환지역에 400억 가량의 낙과 피해가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돼 행정력을 동원하고 군부대 협조를 받아 피해 조사 및 복구지원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습 침수지역의 비 피해에 대비해 배수 펌프장 5,6곳을 가동하고 있고, 비상 인력 현장 대기중”고 말했다.
 
이수연 태안 부군수는 “볼라벤때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가두리 양식장 줄이 느슨해진 곳과 파손된 곳을 점검하는 등 이번 태풍 대비에도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서천 부군수는 “관내 어선 1463척 가운데 소형 820척은 육지로 끌어올려 결박하고 나머지 600여척은 피항시켜 안전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이상준 부여 부군수는 “지난 태풍에 하우스 시설 25%가 파손돼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고, 하우스 주변 정비와 농작물 시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운 논산 부시장은 “연무읍 등 상습 침수 지역 저지대 3곳에 수중 모터와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오후 태풍이 충남지역을 직접 통과할 것으로 보고 태풍대비 매뉴얼에 따른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취약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회의는 본청 실국원장 등 간부들과 15개 시군의 부시장 부군수가 참여해 태풍 덴빈 관련 도의 종합 대처계획과 시군 대처계획 보고 및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제14호 태풍 ‘덴빈’ 예상 진로 및 영향 분석
30일 새벽 6시 서귀포 옆을 거쳐 이날 12시 전남 고흥 쪽으로 상륙한 덴빈은 전주와 충주를 거쳐 31일 새벽 강릉쪽으로 빠져나간 뒤 9월1일 새벽 속초 동북동쪽 약 26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0일과 31일 오전 사이 제주도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 풍속 30m/s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30일 오전 7시 공주, 논산, 부여,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에 이어 오전 8시 충남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15호 태풍 볼라벤 피해는
충남도내에서는 사망 3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파손 135동, 가로수 1858그루가 쓰러지고 신호 가로등 98개소가 전도됐다.
 
8만9930가구가 정전돼 모두 긴급복구 완료됐고, 간판 및 철재구조물 174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비닐하우스 289ha 4341동, 과수낙과 2533ha, 축사 3.7ha 96동, 어선 파손 및 유실 25척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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