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환경청은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의 진행상황을 인터넷(www.gime.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인환경청은 그동안 환경영향 평가 진행과정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발생했던사업자나 이해관계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인환경청은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처리중인 환경영향평가와 사전환경성검토협의 현황을 인터넷 홈페이지(www.gime.go.kr) ′환경영향평가 사전 환경성검토′란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되는 내용은 협의 요청된 사업의 명칭, 사업위치, 허가기관 등 사업개요와협의요청.보완요청.협의완료 일자 등 진행상황이다.
경인환경청은 다만 계획확정 이전에 공개될 경우 부동산 투기 등을 야기할 수있는 택지예정지구 지정,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계획과 시.군.구에서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는 공단조성, 도로건설,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실시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로 계획단계에서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실시 설계단계에서 환경영향평가를 각각 실시한다.
경인환경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행정정보 공개로 개발사업 관계자는 환경청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협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협의를 둘러싼 의혹이나 잡음을 줄이고 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인환경청은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 사전환경성검토 320건, 환경영향평가8건을 각각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