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유물전시관과 문화원 등 신축건물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정고분군 인근인 북정동 683 일원 1만 2849㎡ 부지에 지난 2010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유물전시관은 지하1층 지상 4층(건물 총면적 5328.5㎡), 문화원은 지상 3층(총면적 2085.2㎡) 규모로 총 2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유물전시관의 개관은 전문성을 요하는 전시실 내부공사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고 시범개관 등의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원은 10월 말 현재의 북부동에서 새로 건립되는 북정동으로 옮길 예정이다.
유물전시관에는 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 대강당, 시청각실 등이 들어서며, 문화원에는 향토사연구실과 소공연장, 강의실, 연습실 등이 배치된다.
특히 유물전시관 시청각실에는 양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영상(3D)으로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 유물전시관 개관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20일자 인사를 통해 유물전시관팀으로 5명을 배치했으며, 전시관 운영담당과 시설담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를 개편해 지난 7일자로 인사를 마쳤다. 관장(개방형 직위) 임용도 모집공고로 10월 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유물전시관 인접지이자 이원수 선생 생가 인근인 북정동 산 47-2 일원 1만 8336㎡에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진달래 등을 심어 고향의봄 동산을 조성, 유물전시관과 연계되도록 했다.
한편 나동연 시장은 지난 11일 현장행정을 통해 유물전시관과 문화원 건립공사장을 둘러보고 "유물전시관은 향후 양산 문화의 제자리를 찾는 것은 물론 문화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다"며 "남은 공사의 마무리와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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