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14일까지 개최
진주 남강을 환상적인 빛으로 물들일 '2012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남강둔치 특별무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1일 저녁 남강둔치 특별무대에서 개최된 ‘2012 진주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는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용호 제전위원장, 박대출·김재경 국회의원, 유계현 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각급단체장 등 문화예술 관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만2000여개의 유등을 일제히 밝혔다. 이어 수상 불꽃놀이가 펼쳐져 진주성과 남강변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창희 시장은 초혼점등식에서 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선조들이 보내는 유등편지’를 낭독하고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문화예술관계 인사 등 주요 내빈과 초혼 점등을 했다.
오는 14일까지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남강유등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슬로건으로 ‘한국의 풍습을 주제’로 해 지역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 야간의 독창성 축제, 안전성이 강화된 축제, 글로벌 축제에 방향을 뒀다.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 세계 풍물·한국 등(燈) 100여 세트를 띄우고 남강 둔치에 형형색색의 각종 등을 설치해 남강 물 위의 등과 함께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 안에는 500년전 조상의 생활풍습, 진주성 수호 군사훈련 모습, 유물 등을 소재로 한 유등들을 전시했다. 지난해 825개였던 중·대형 유등을 올해 1258개로 늘렸다. 소망등, 창작등 등을 모두 합치면 5만 2000여개나 된다.
특히, 진주성 성벽 아래 남강 위에 설치한 수상특별무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유등(유료)'을 관람하면 유등을 가슴 속에 담아 갈 수 있도록 했다.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유등으로 만든 유람선이 남강물 위를 운행한다. 창작등 만들기, 사랑다리(부교, 3개소) 건너기, 전통놀이체험, 관아 감옥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1일 진주에서 개막했다.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칠암동 남강변 일대에서 열린다.
2일(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2년 한 해 동안 사랑받은 최고의 드라마 스타들과 장한성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이창희 진주시장, 박대출·김재경 국회의원, 류계현 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급 단체장 등 문화예술 관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카펫과 코리아드라마 어워즈가 개최돼 수상 후보가 발표되고 시상식이 이어진다.
올해 남자 신인상에는 tvN ‘응답하라 1997’ 서인국이, 여자 신인상에는 SBS ‘신사의 품격’의 윤진이씨가 수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방송 드라마를 총망라하는 코리아 드라마어워즈, 드라마 O.S.T콘서트(유료), TV 속 드라마를 무대에 올리는 드라마컬(유료) 등의 메인 행사와 드라마 국제영상포럼, 드라마 테마파크 등 3개 부문 10종목의 행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축제가 진행되는 14일 동안 칠암동 남강둔치에서는 극장을 비롯한 이발소, 세탁소, 사진관, 목욕탕 등 주제별 세트장이 설치돼 1970~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추억의 거리를 볼 수 있는 ‘7080 드라마 세트장’도 선보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축제기간에는 국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300만명 가까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이용 하기와 자가용 승용차 이용안하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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