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본고장…敬과 孝 바람 일으킨 도산면!
  • 김진규
  • 등록 2012-10-04 15:28:00

기사수정
  • 탈춤축제와 민속축제 조화…시민 모두가 주인공 표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2와 제41회 안동민속축제의 흥이 더욱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10월 4일 시민화합페레이드에 참가한 도산면 풍물경연팀의 이색적인 공연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주목받았다.  ※ 공연일시 10월 4일 오후 4시~4시 15분

도산면(면장 이찬형)에서는 이번 풍물경연대회 참가를 위해 도산면 출신인 퇴계 이황, 농암 이현보 두 성현의 대형 탈은 물론 퇴계 이황 선생의 친필글자인 무불경(無不敬)-존경하지 않을 대상은 아무것도 없다-의 敬자를 1m50cm크기의 입체글자로 제작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본고장임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 참가자 전원이 천원 지폐에 새겨진 퇴계 이황선생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한 퇴계선생 탈과 어부사시가와 양로연으로 유명한 농암 이현보 선생의 캐릭터를 활용한 농암선생 탈을 직접 얼굴에 쓰고 공연했다.

소품 또한 공경할 敬자와 효도할 孝자가 새겨진 부채를 전체 참가자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시민들에게 표출함으로써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敬과 孝바람을 일으켰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복장 또한 기존의 양반, 선비 등 전통의상에서 벗어나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가 새겨진 문관복을 입고 입장해 도산면의 유교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최세동 도산면 체육회장은 “이번 도산면민 화합의 장인 시민화합퍼레이드에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직접 선비문화체험연수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 열 분과 온혜초등학교 전교생 17명이 어린이 선비단 옷을 입고 참가해 면민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등 소통과 화합의 무대였다.”고 밝혔다.

도산면 우병노 부면장은 “축제참가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지역주민들은 낮에는 농사일을 밤에는 농악연습 등 주민 스스로 주인공이 되었으며, 지역특색을 담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퇴계와 농암 두 성현의 모습을 표출함으로써 경과 효를 바탕으로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 온고이지신하는 마음으로 배우고 익혀 미래를 밝혀 나가는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면에 소재한 안동영화예술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준비 모습과 참가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를 10월 4일 촬영했고 편집을 통해 유튜브 등 인터넷에 게시해 안동민속축제를 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문의: 안동시 우병노 054-840-4611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