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생강굴 가스 안전사고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농특산물 저장토굴(생강굴) 이용에 따른 가스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토굴소유 789농가, 845개 토굴에 대해 환풍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태안군 남면 달산 1리 지역에 소재한 생강굴에서 2명이 질식사한 것은 물론, 구조적으로 위험한 생강굴에서 인명사고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안 지역은 생강의 주산지로 수확 후 굴에 저장했다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 없이 저장굴에 들어갈 경우 굴 속에 고인 치명적인 메탄가스 등을 마셔 질식사할 우려가 높다.
이에 군은 총 4000만원(보조 2000만원, 자담 2000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농산물 토굴소유자 및 사용농가를 대상으로 환풍기 155대(1마력 109대, 0.5마력 46대)와 송풍튜브(20m)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가스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누구나 생강굴임을 인지할 수 있게 169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토굴 84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표지판을 제작해 배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저장굴을 사용하지 않으면 구멍을 메우거나 이번에 배부하는 안전표지판을 입구에 설치하고 환풍기 설치 등의 확실한 조치를 해,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농정과(041-670-2818)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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